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써서 올리고, 인스타그램 링크 공유 후 구글 애널리틱스(GA)에 들어가 유입 경로를 보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Direct(직접 유입)’이 절반 이상인 거예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디서 온 걸까요? 이런 답답함을 해결해 줄 utm 링크 생성 방법을 모른다면, 우리는 그저 깜깜한 방에서 벽을 더듬는 것과 같아요.
혹시 지금 제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처럼 들리시나요?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했지만, 어떤 채널이 정말 ‘효자’ 노릇을 하는지 몰라 막막했다면 오늘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제가 직접 부딪히고 깨달으면서 알게 된, 숫자로 마케팅 성과를 추적하는 비법을 전부 알려드릴게요.
1. UTM 파라미터, 도대체 뭐길래 꼭 써야 할까요?
처음 UTM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머리가 복잡했어요. Urchin Tracking Module…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쉽게 ‘온라인 주소에 붙이는 꼬리표’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우리가 공유하는 링크(URL) 뒤에 ‘?‘를 붙이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정보를 담은 꼬리표를 달아주는 거죠.
이 꼬리표 덕분에 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분석 도구는 방문자가 어떤 경로로 우리 사이트에 들어왔는지 아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UTM 파라미터는 총 5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이 중 3가지는 필수, 2가지는 선택 사항이에요.
① utm_source (소스 / 필수): 어디서 왔는가?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예요. 트래픽이 발생한 구체적인 플랫폼이나 웹사이트 이름을 적어요.
예를 들면 google, naver_blog, instagram, newsletter 처럼요. 저는 개인적으로 facebook과 instagram처럼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는 편이에요.
② utm_medium (매체 / 필수): 어떤 방식으로 왔는가?
소스가 구체적인 이름이라면, 미디엄은 트래픽의 종류나 성격을 나타내요. social(소셜미디어), cpc(클릭당 과금 광고), email(이메일), organic(자연 검색) 등이 대표적이죠.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피드 링크라면 utm_source=instagram & utm_medium=social이 되는 셈이에요.
③ utm_campaign (캠페인 / 필수): 왜 왔는가?
어떤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방문했는지 알려주는 이름표예요. 이건 우리가 직접 정하기 나름이라 아주 중요해요!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이라면 new_arrival이라고 하거나, ‘여름 시즌 할인’이라면 summer_promo처럼 명확하게 적어두면 나중에 데이터를 분석할 때 정말 편하더라고요.
④ utm_content (콘텐츠 / 선택): 어떤 콘텐츠를 보고 왔는가?
하나의 캠페인 안에서 여러 광고 소재나 콘텐츠를 테스트할 때 사용해요.
예를 들어, 같은 인스타그램 광고 캠페인에 이미지 A와 영상 B를 동시에 돌린다고 해볼게요. 이때 각각 utm_content=image_A, utm_content=video_B 라고 설정해두면 어떤 소재의 성과가 더 좋았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글을 공유할 때도 카드뉴스형 이미지와 일반 텍스트 링크를 구분할 때 이걸 쓰곤 해요.
⑤ utm_term (키워드 / 선택): 어떤 검색어로 왔는가?
주로 네이버나 구글의 키워드 검색 광고(SA)를 할 때 사용해요. ‘강남역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구매했다면, utm_term=강남역_맛집처럼 설정해서 어떤 키워드가 실제 유입과 전환을 만들어내는지 추적하는 거죠. 검색 광고를 하지 않는다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5가지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이제 절반은 온 거나 다름없어요!
2. 구글 URL 빌더로 UTM 링크 생성하기
“이걸 언제 다 손으로 치고 있어요?” 라고 생각하셨죠? 저도 처음엔 메모장부터 구글시트 등에 저 파라미터들을 복사해서 붙여넣곤 했는데, 오타라도 하나 나면 데이터가 꼬여서 추적이 안 되더라고요. &를 빼먹거나 utm_sourse처럼 오타를 내는 실수는 정말 흔하게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도구를 써야 합니다. 바로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 URL 빌더(Campaign URL Builder)’예요.
사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 먼저, 구글에서 ‘Campaign URL Builder’를 검색해서 사이트에 접속하세요.
Website URL칸에 내가 홍보하고 싶은 원래의 링크 주소(예: 내 블로그 글 주소)를 붙여넣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Campaign Source(utm_source),Campaign Medium(utm_medium),Campaign Name(utm_campaign) 칸을 채워주세요.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요! - 필요하다면
Campaign Content나Campaign Term도 채워줍니다. - 칸을 채우는 동시에 아래에 긴 주소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게 보일 거예요. 이게 바로 utm 링크 생성이 완료된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링크는 정말 길고 복잡해 보여요. 인스타그램 프로필이나 메시지에 그대로 넣기에는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죠. 그럴 땐 bit.ly나 네이버 단축 URL 같은 서비스로 한번 더 줄여서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3. 제가 성과 봤던 UTM 활용 사례 3가지
이론은 이제 알겠는데, 그래서 이걸 실제로 어떻게 써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와 작은 스토어에 적용해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었던 사례 몇 가지를 공유해 볼게요.
사례 1: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 vs 스토리 ‘링크 스티커’ 성과 비교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면서 항상 궁금했어요. 프로필에 고정해 둔 링크와, 24시간만 노출되는 스토리의 ‘링크 스티커’ 중에 과연 어디서 더 많은 클릭이 일어날까?
그래서 두 개의 UTM 링크를 만들었습니다.
- 프로필 링크:
?utm_source=instagram&utm_medium=social&utm_campaign=main_profile - 스토리 링크:
?utm_source=instagram&utm_medium=social&utm_campaign=story_sticker&utm_content=오늘올린스토리
한 달 뒤 데이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는 당연히 상단에 고정된 프로필 링크 클릭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특정 이벤트나 정보를 담아 올리는 스토리 링크 스티커의 클릭률이 3배 이상 높게 나오더라고요. 이 데이터를 본 후부터는 중요한 공지는 꼭 스토리를 통해 여러 번 알리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어요.
사례 2: 네이버 블로그 글, 어떤 주제가 진짜 ‘돈’이 될까?
블로그에 제품 리뷰 글도 쓰고, 정보성 글도 쓰는데 어떤 글이 진짜 스토어 유입으로 이어지는지 알 길이 없었죠. 그래서 모든 글에 포함되는 스토어 링크에 UTM을 다르게 설정하기 시작했어요.
- A제품 리뷰 글:
?utm_source=naver_blog&utm_medium=content&utm_campaign=product_review_A - 관련 정보성 글:
?utm_source=naver_blog&utm_medium=content&utm_campaign=info_article_B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직접적인 제품 리뷰 글보다, 그 제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보성 글에서 스토어로 유입되는 비율이 훨씬 높았어요.
사람들은 광고성 짙은 리뷰보다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콘텐츠에 더 신뢰를 보낸다는 걸 숫자로 확인한 순간이었죠. 그 후로는 정보성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게 되었습니다.
사례 3: VIP 고객 대상 카카오톡 메시지 반응률 확인
가끔 VIP 고객들에게만 신제품 소식이나 할인 쿠폰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곤 했어요. 그런데 보내고 나면 몇 명이나 이 메시지를 보고 링크를 눌렀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죠.
그래서 메시지를 보낼 때도 꼭 utm 링크 생성을 해서 보냅니다.
?utm_source=kakaotalk&utm_medium=message&utm_campaign=vip_coupon
이렇게 보내니, 메시지를 보낸 고객 중 약 30%가 실제로 링크를 클릭했고, 그중 15%가 구매까지 완료했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이 수치는 다음 VIP 마케팅의 기준점이 되어주었고, 예산을 얼마나 써야 할지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4. 데이터가 엉망이 되는 최악의 실수 이것만은 피하세요
UTM을 처음 사용할 때 누구나 하기 쉬운, 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치명적인 실수가 두 가지 있어요. 저도 초반에 이것 때문에 고생 좀 했는데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대소문자, 띄어쓰기 규칙을 반드시 통일하세요.
구글 애널리틱스는 생각보다 융통성이 없는 친구예요. Instagram과 instagram, 그리고 insta gram을 모두 다른 소스로 인식합니다. 나중에 데이터를 볼 때 instagram으로 유입된 사람 100명, Instagram으로 유입된 사람 50명, 이런 식으로 데이터가 쪼개져서 나타나면 정말 골치 아파져요.
그래서 처음부터 규칙을 정해야 해요. 저는 ‘모든 파라미터는 영어 소문자로만 작성하고, 띄어쓰기가 필요할 땐 언더바(_)를 사용한다’는 저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엑셀 시트 같은 곳에 나만의 UTM 규칙표를 만들어두고 링크를 만들 때마다 참고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온라인 엑셀 뷰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사이트도 있으니, 별도 프로그램 없이 규칙표를 관리하기에도 좋아요.
둘째, 절대로 내부 링크에는 UTM을 사용하지 마세요.
UTM은 외부 채널에서 우리 사이트로 ‘들어올 때’만 사용하는 꼬리표예요. 그런데 가끔 사이트 내부에서 페이지를 이동하는 링크(예: 메인 페이지의 ‘더 알아보기’ 버튼)에 UTM을 다는 분들이 있어요.
이러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사용자가 사이트에 들어와서 잘 구경하다가 UTM이 달린 내부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GA는 이 사용자가 ‘새로운 세션’으로 다시 방문했다고 착각해 버립니다. 원래의 유입 경로 데이터는 끊어지고, 데이터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거죠. 명심하세요. UTM은 오직 외부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을 추적할 때만 쓰는 겁니다!
UTM을 통해 유입 경로를 명확히 파악했다면, 그 방문자들이 사이트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광고 채널별 ROAS를 분석하는 방법도 함께 익혀두면 UTM 데이터와 시너지가 훨씬 커질 거예요.
5. UTM ‘데이터’로 말하는 마케터의 첫걸음
솔직히 처음엔 귀찮아요. 링크 하나 공유할 때마다 빌더에 들어가서 주소 만들고, 복사하고… 그냥 링크만 올리면 편한데 왜 사서 고생을 하나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딱 한 달만 참고 꾸준히 해보세요. 한 달 뒤에 구글 애널리틱스 리포트를 열어보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겁니다. 막연하게 ‘인스타그램이 제일 중요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네이버 블로그의 오래된 글 하나가 꾸준히 사람들을 데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팔로워 수와 실제 클릭 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되는 거죠.
어떤 채널에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해야 할지, 어떤 캠페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모든 판단의 근거가 숫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마케팅은 ‘감’의 영역에서 ‘데이터’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이템 스카우트, 판다랭크, 셀링하니처럼 데이터 기반 분석 도구를 함께 쓰면, UTM으로 모은 유입 데이터가 실제 매출 전략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훨씬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당장 구글 캠페인 URL 빌더를 열고, 가장 자주 공유하는 링크 하나에 UTM을 붙여보세요. 소스, 미디엄, 캠페인 딱 3가지만 채우면 됩니다. 5분이면 충분해요. 그 5분의 투자가 당신의 비즈니스를 완전히 다른 길로 이끌어 줄 첫걸음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