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가족으로써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강아지의 질병과 관련된 행동이나 증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말을 못 하는 반려견들은 아파도 고통을 참아내는 경우가 많고 생각보다 잘 참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가 바로 증상을 포착해야지만 질병의 악화를 미리 막을 수 있답니다.
이러한 증상 중 하나는 강아지가 켁켁거리는 기침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켁켁거림 이유와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켁켁거림 6가지 이유와 해결 방법
1. 기관지 협착증
혹시 강아지 기관지협착증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로 소형견(푸들, 말티즈, 포메 등)에게 자주 발생되는 유전병으로 숨을 쉴 때 기관지의 구조 변형(통로가 좁아짐)으로 호흡하는 게 힘들어지면서 강아지가 켁켁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소형견에게 더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브리딩 하는 과정에서 몸을 작게 하다 보니 기관지 통로가 좁아지게 된다고 해요. 이외에 후천적으로 노화나 비만으로 인해 기관지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답니다.
슬개골 탈구와 비슷하게 기관지 협착증 역시 1-4기 단계별로 증상이 달라지는데, 1-2기 정도엔 흥분했을 때 혹은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가끔 기침소리가 들리는 반면에, 3기 후부터는 이유 없이 자다가도 갑자기 켁켁 거리면서 기침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호흡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면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해지기도 해요.
기관지 협착증으로 인한 소리가 그냥 기침소리와 다른 부분은 흔히 말하는 “거위 소리”가 나면서 켁켁거린다는 것입니다.
2. 심장병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되면서 심장이 약해지기도 하고, 이로 인해 각종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장에 무리가 생기면서 강아지가 켁켁거림을 더 잦게 하는 모습이 보이고, 호흡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답니다.
심장 질환 종류는 유전적으로 생기는 심장판막 구조의 이상부터 노화로 인한 판막 퇴화가 있습니다. 7-8세 정도의 노견인 반려견들은 정기적으로 초음파, 엑스레이 등의 건강검진을 통해서 심장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비만이나 극도의 흥분 상태는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3. 심장 사상충
심장질환의 일종인 심장 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이 되면서 강아지가 켁켁거리며 호흡이 힘들어지고, 결국 배가 부풀러 오르는 모습까지 보일 수 있답니다. 심장 사상충 역시 증상에 따라 1-4기로 나뉘는데, 대부분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4기 이상 넘어간다면 수술이 필요하기도 해요.
심장 사상충 같은 경우 정기적인 사상충 약 복용으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니 보호자가 미리미리 챙겨주시길 바라요!
4. 감기
강아지도 감기에 걸리면 콧물, 발열, 기침 증상을 보입니다. 감기 초기 증상인 켁켁거림은 기침하면 내는 소리로 이때 집안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주시고, 반려견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챙겨주셔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폐렴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당연히 기침을 더 자주 하게 된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폐렴이 생기면 가래와 노란색의 콧물이 생기기도 해요. 폐렴은 그냥 방치하게 된다면 나중에 큰일이 날 수 있으니, 초기에 병원을 내원해서 대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6. 이물질
강아지 목에 이물질이 걸렸거나 혹은 목에 상처가 있다면 기침을 하면서 켁켁 거릴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걸려있다면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침을 하게 되죠. 다만 목에 상처가 있다면 상처가 아물 때까지 지속적으로 켁켁 거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켁켁거림은 보호자가 초기에 대응만 잘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 평소 반려견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봐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증상들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상황에 맞춰서 대응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