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몸 떨림 3가지 이유



늦어진 가을 덕인지 벌써 초겨울같이 온도가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해졌는데요. 사람도 추위를 타면 몸 떨림이 생기지만, 강아지도 몸을 덜덜덜 떠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실거에요. 강아지들의 평균 체온은 38.5도 정도로 사람보다 체온이 2도가량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지만, 나이가 있는 노령견들은 어린 강아지들 비해 추위로 인한 몸 떨림이 더 잦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인 추위 외에도 강아지가 몸을 떠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오늘 강아지 몸 떨림 이유를 제대로 알아볼게요.

강아지 몸 떨림 이유

1. 외부적 요인 (추위)

혹시 강아지가 털로 덮여 있다고 추위를 안 탄다고 생각하셨나요? 강아지도 겨울 되면 추위를 탑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강아지들의 평균 체온은 38.5도로 사람보다 2도 정도 높은 편으로 사람보다 추위를 덜 느끼긴 합니다만, 나이가 들고 노령견이 되면서 추위로 인한 몸 떨림이 더 잦아집니다. 몸을 떠는 이유는 외부 기온이 낮아지면서 기초 체온을 높이기 위해 몸을 떠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에요. 사람도 추운 곳에 있으면 몸을 웅크리고 떠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추위로 인한 몸 떨림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장기간 추위에 방치된다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겨울 산책 시에는 반려견 옷도 따듯하게 입히고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와 찬바람으로 인해 피부도 건조해지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가 필요하며 실내 온도도 적정선(20~24도)은 유지하되 과도한 난방은 자제하고, 가습기 등으로 습도 50~60% 정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아요.


2. 심리적 요인 (행복 혹은 스트레스)

강아지 몸 떨림의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심리적인 이유인데요. 사람도 불안해서 스트레스 받거나 흥분하거나 등 감정이 격양되는 상황에서는 몸이 떨리듯, 강아지 또한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심하게 혼이 날 때, 천둥이 치거나 큰 소리가 날 때, 병원 갈 때, 낯선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등 무서움과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을 떨곤 합니다.

특히 사회화가 잘되지 않은 강아지는 공포감이 더 심한 편이라, 겁이 나면 구석진 공간을 찾아서 몸을 떨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진정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안아주시거나, 간식을 주시는 등 도움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무언가 요구할 때, 보호자의 눈을 바라보면서 강아지가 몸을 떨기도 합니다. 놀고 싶거나, 밥이나 간식을 달라고 할 때, 어떤 욕구를 스스로 누르고 있는 상태이다 보니 몸 떨림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3. 질병 요인 (아플 때)

강아지가 어딘가 몸이 안 좋을 때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나 변화를 몸 떨림으로 표현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온 몸이 심하게 떨릴 때에는 체온 상승을 유발하는 염증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이 되었을지도 모르니 우선 체온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특정 부위에만 떨림이 있을 때는 그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봐주시길 바라요. 예를 들어 다리에 떨림이 있다면 슬개골 탈구, 관절염 또는 발바닥에 상처를 입어서 떠는 걸 수도 있으니 살펴봐 주시고 병원을 내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얼굴에 떨림이 있다면 치주 질환일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떠는 것으로 생각하셨는데, 생각보다 강아지 몸 떨림 이유가 추위 외에도 다양하지 않나요? 몸 떨림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강아지가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니 특히 질병 요인은 꼭 유심히 관찰하시고 특징을 기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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