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H 접속 및 설치 방법 3단계 윈도우 맥 리눅스

SSH 접속 및 설치 방법 3단계 윈도우 맥 리눅스
SSH 접속 및 설치 방법 3단계 윈도우 맥 리눅스

윈도우 환경이 놀랍도록 발전하면서, 이제는 굳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훨씬 더 쾌적하고 강력한 방법으로 SSH 접속이 가능해졌어요. 오늘은 현재, 각 운영체제(Windows, macOS, Linux)에서 어떻게 SSH 클라이언트를 준비하고 원격 서버에 접속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다 읽고 나시면 “이렇게 편해졌다고?” 하고 놀라실지도 몰라요.

1. SSH란? 잠깐 알고 가기!

SSH는 ‘Secure Shell’의 줄임말로, 이름 그대로 ‘보안 셸’을 의미합니다. 원격지에 있는 컴퓨터(주로 서버)에 접속해서 명령어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인데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보안’입니다.

제가 처음 IT에 발을 들였을 때는 Telnet이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없이 그대로 주고받아서 중간에 누구든 엿볼 수 있는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었어요.

반면 SSH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모든 통신 내용을 강력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꽁꽁 싸매서 전송합니다. 그래서 아이디,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제가 입력하는 모든 명령어가 중간에 탈취되더라도 내용을 알 수 없죠. 요즘 같은 시대에 원격 작업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tatista의 데이터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여전히 취약한 인증 정보 관리라고 합니다. SSH는 이런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서버를 지켜주는 첫 번째 방어선인 셈이죠!


2. macOS와 Linux SSH 설치 확인

맥OS나 리눅스를 사용하신다면 정말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미 최고의 SSH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계세요. 바로 ‘OpenSSH’ 클라이언트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바로 터미널을 열고 사용하면 끝! 정말 간단하죠?


2.1. SSH 설치 여부 확인하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 컴퓨터에 SSH 클라이언트가 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으실 수 있어요. 그럴 땐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보세요.

$ ssh -V

이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OpenSSH_9.6p1, LibreSSL 3.3.6 과 같이 버전 정보가 잘 나온다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겁니다. 저는 macOS에서 확인해보니 OpenSSH 9.6 버전이 설치되어 있네요!


2.2. 리눅스에 SSH 클라이언트가 없다면?

정말 드문 경우지만, 아주 가볍게 설치된 ‘미니멀’ 버전의 리눅스 배포판에는 간혹 SSH 클라이언트가 빠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ssh 명령어를 쳤는데 “command not found” 같은 메시지가 뜬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 명령어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 Ubuntu, Debian 계열


    bash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openssh-client


  • RockyLinux, Fedora, RHEL 계열


    bash

    $ sudo dnf -y install openssh-clients


이렇게 간단한 명령어 한두 줄이면 바로 SSH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역시 리눅스는 이런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3. Windows SSH 설치 및 접속

과거 윈도우는 자체적인 터미널 환경이 약해서 Putty 같은 서드파티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Windows 10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윈도우 자체 기능만으로도 차고 넘칠 정도로 훌륭한 SSH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조합은 바로 ‘Windows Terminal + 내장 OpenSSH 클라이언트’ 입니다. 이 조합이면 탭 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무엇보다 깔끔한 UI로 정말 쾌적한 작업이 가능해요.


3.1. Windows Terminal 설치

Windows Terminal은 Microsoft가 직접 만든 최신 터미널 앱입니다. 기존의 명령 프롬프트(cmd)나 PowerShell을 훨씬 더 예쁘고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죠.

  • Microsoft Store에서 ‘Windows Terminal’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설치가 끝났다면, 시작 메뉴에서 Windows Terminal을 찾아 실행해주세요. 앞으로 모든 터미널 작업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3.2. OpenSSH 클라이언트 활성화

최신 Windows 10 및 Windows 11에는 OpenSSH 클라이언트가 ‘선택적 기능’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으니, 우리가 직접 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세요!

  • 방법 1: PowerShell 명령어로 한 방에! (개발자 추천)

    • Windows Terminal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뒤, 아래 명령어를 붙여넣고 엔터를 누르세요.


      powershell

      Add-WindowsCapability -Online -Name OpenSSH.Client~~~~0.0.1.0


      잠시 기다리면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뜰 겁니다. 이게 제일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죠.


  • 방법 2: GUI로 차근차근 (초보자 추천)

    1. Windows 키 + i를 눌러 설정을 엽니다.
    2. > 선택적 기능으로 이동합니다.
    3. 상단의 ‘기능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4. 목록에서 ‘OpenSSH 클라이언트’를 찾아 체크하고 ‘설치’ 버튼을 누릅니다.


3.3. SSH 설치 확인

설치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봐야겠죠? Windows Terminal에서 ssh -V 명령어를 입력해보세요.

$ ssh -V
OpenSSH_for_Windows_9.5p1, LibreSSL 3.8.2

이렇게 버전 정보가 잘 출력된다면, 여러분의 윈도우 PC도 이제 강력한 SSH 클라이언트를 품게 된 겁니다! 참고로 OpenSSH 클라이언트 파일들은 보통 C:\Windows\System32\OpenSSH\ 경로에 설치됩니다.


4. SSH 원격 서버에 접속해보기

이제 모든 운영체제에서 준비가 끝났으니, 실제로 원격 리눅스 서버에 접속해볼까요? 명령어 형식은 Windows, macOS, Linux 모두 동일합니다. 정말 편리하죠?!


4.1. 기본 접속 명령어

터미널을 열고 아래 형식에 맞춰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 ssh [사용자계정]@[서버주소] -p [포트번호]
  • [사용자계정]: 원격 서버에 로그인할 계정 이름 (예: ubuntu, root)
  • [서버주소]: 접속할 서버의 IP 주소 또는 도메인 이름 (예: 192.168.0.10, example.com)
  • -p [포트번호]: 서버의 SSH 포트 번호. 기본 포트인 22번을 사용한다면 이 부분은 아예 생략해도 됩니다. 보안을 위해 포트 번호를 바꾼 경우에만 -p 옵션과 함께 적어주세요.

예를 들어, 192.0.1.127 서버의 devuser 계정으로 기본 포트(22번)를 통해 접속한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 ssh devuser@192.0.1.127

4.2. 첫 접속 시 나타나는 메시지 (feat. known_hosts)

특정 서버에 처음 접속할 때, 아마 아래와 비슷한 메시지를 보게 될 거예요.

The authenticity of host '192.0.1.127 (192.0.1.127)' can't be established.
ED25519 key fingerprint is SHA256:AbCdEfGhIjKlMnOpQrStUvWxYz1234567890abcde.
Are you sure you want to continue connecting (yes/no/[fingerprint])?

이건 “이 서버는 처음 보는 곳인데, 정말 믿을 수 있는 곳 맞아? 계속 진행할까?”라고 물어보는 아주 중요한 보안 절차입니다. 서버의 지문(fingerprint)을 보여주면서 확인을 요청하는 거죠. 내가 접속하려는 서버가 맞다면 yes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세요.

yes를 입력하면 해당 서버의 정보가 내 컴퓨터의 known_hosts 라는 파일에 저장됩니다. 다음부터 같은 서버에 접속할 때는 이 파일을 보고 “아, 저번에 접속했던 안전한 서버구나!” 하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죠. 만약 서버가 재설치되거나 해서 키 정보가 바뀌면 경고 메시지를 띄워주기 때문에,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4.3. 비밀번호 입력 및 접속 완료

yes를 입력하고 나면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Warning: Permanently added '192.0.1.127' (ED25519) to the list of known hosts.
Password:

서버 계정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리눅스 터미널에서는 보안상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니, 당황하지 말고 정확히 타이핑한 후 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비밀번호가 맞다면, 드디어 원격 서버의 환영 메시지와 함께 셸 프롬프트가 뜰 겁니다!

Welcome to Ubuntu 24.04 LTS (GNU/Linux 6.8.0-31-generic x86_64)

 * Documentation:  https://help.ubuntu.com
 * Management:     https://landscape.canonical.com
 * Support:        https://ubuntu.com/pro

devuser@my-server:~$

devuser@my-server:~$ 와 같은 프롬프트가 보인다면 성공적으로 접속된 것입니다. 이제 마음껏 원격 서버에서 작업을 수행하시면 됩니다. 정말 쉽지 않나요?


앞으로는 굳이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리할 필요 없이, 각 운영체제에 내장된 강력한 SSH 클라이언트를 활용해 보세요. 특히 Windows 사용자라면 Windows Terminal과 함께하는 새로운 원격 작업 환경이 얼마나 쾌적한지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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