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산책하다가 정말 예쁜 들꽃을 발견했는데, 도무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예전 같았으면 식물도감을 뒤적이거나 인터넷을 헤매야 했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에 식물 이름 찾기 어플만 있으면 세상 모든 식물의 이름을 척척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답니다.
저처럼 식물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거나, 이제 막 반려 식물을 들이기 시작한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꼼꼼히 비교해 본 ‘식물 이름 찾기 어플’ BEST 5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1. 식물 이름 찾기 어플 추천 사진 앱 BEST 5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애용하는 어플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각 어플의 장단점과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지 솔직하게 담았으니,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선택해 보세요!
1.1. PictureThis: 압도적인 정확도, 주머니 속 식물 전문가
‘PictureThis’는 아마 가장 유명한 식물 이름 찾기 어플 중 하나일 거예요. 저도 가장 먼저 설치했던 어플인데요. 무려 40만 종 이상의 식물을 98%의 정확도로 식별한다고 하니, 그 성능은 정말 의심할 여지가 없더라고요!
- 놀라운 인식률: 길가에 핀 작은 들꽃부터 실내 관엽식물까지, 잎이나 꽃, 열매 등 어느 부분을 찍어도 거의 정확하게 식물의 이름을 찾아줍니다. AI 기술이 정말 이 정도까지 발전했나 싶어 감탄할 때가 많아요.
- 든든한 식물 병원 기능: 제가 가장 유용하게 쓰는 기능인데요!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시들시들해질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면,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진단하고 구체적인 치료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초보 집사에게는 정말 구세주 같은 기능이죠.
- 체계적인 맞춤 관리 플랜: 식물을 등록해두면 물 주기 빈도, 비료 주는 시기, 필요한 햇빛의 양 등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알림까지 보내줘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핵심 기능이 유료 구독 모델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식물을 정말 체계적으로,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2. 모야모: 집단지성의 힘! 대한민국 1위 식물 커뮤니티
‘모야모’는 AI가 아닌 ‘사람’의 힘으로 식물 이름을 찾는 독특한 방식의 식물 이름 찾기 어플입니다. AI가 판별하기 어려운 애매한 식물 사진을 올려 질문하면, 14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과 식물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달아줘요.
- AI가 아닌 전문가 답변: 아무리 찍어도 AI가 엉뚱한 답변만 내놓을 때, ‘이름이 모야?’ 게시판에 올리면 금세 정확한 이름과 함께 깨알 같은 정보까지 알려주는 고수분들이 정말 많답니다.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따뜻한 앱이랄까요?
- 활발한 커뮤니티: ‘식물 클리닉’ 게시판에서는 식물이 아플 때 사진과 함께 질문하면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자랑하기’ 게시판에서는 예쁘게 키운 내 반려 식물을 뽐낼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식물을 어떻게 키우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풍부한 국내 식물 정보: 아무래도 국내 유저들이 많다 보니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자생 식물이나 국내 유통되는 원예 품종에 대한 정보가 정말 풍부해요.
AI의 즉각적인 답변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보를 얻는 것을 즐기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3. Plantin: 똑똑하고 꼼꼼한 나만의 가드닝 비서
‘Plantin’은 식물 식별 기능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 기능에 특화된 어플입니다. 특히 저처럼 건망증이 심한 식물 집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이죠.
- 꼼꼼한 관리 알림 기능: 물 주기, 잎에 물 뿌려주기(미스팅), 분갈이, 비료 주기 등 식물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놓치지 않도록 제때 알림을 보내줍니다. 덕분에 물을 말려 죽이는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어요!
- 식물학자에게 직접 질문: 이건 정말 특별한 기능인데요, 아무리 노력해도 식물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때, 사진과 함께 요청을 보내면 실제 식물학자로부터 전문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료 기능이지만, 소중한 반려 식물을 살릴 수만 있다면 아깝지 않겠죠?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어플 디자인이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물 이름 찾기 어플보다는 ‘관리’에 더 중점을 두고 싶은 초보 식물 집사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앱입니다.
1.4. 왓캠: 인터넷이 안 터져도 OK! 완전 무료 앱
‘왓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무료라는 점입니다! 등산이나 외딴곳으로 여행을 갔을 때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식물 이름을 찾아볼 수 있죠.
- 오프라인 식별 기능: 미리 식물 데이터를 다운받아 놓으면, 비행기 모드에서도 사진을 찍어 식물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등산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에요.
- 사용자 참여형 식물위키: 사용자들이 직접 식물 정보를 편집하고 추가하는 ‘식물위키’ 기능이 있어서, 계속해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풍부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부담 없는 무료 정책: 광고가 조금 있긴 하지만, 식별, 도감, 커뮤니티 등 모든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입니다.
가볍고 부담 없이 식물 이름 찾기 어플을 시작해보고 싶은 분, 또는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 곳에서 식물을 자주 만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5. 버픽: 정원사를 위한 전문적인 선택
‘버픽’은 일반적인 식물 애호가를 넘어,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을 일구는 분들에게 더욱 특화된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입니다.
- 병해충 전문 진단: 단순히 식물 이름뿐만 아니라, 식물에 생긴 벌레나 병까지 사진으로 찍어 식별하고, 그에 맞는 추천 농약 정보까지 제공해 줍니다. 전문적인 방제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정보죠.
- 체계적인 ‘내도감’ 기능: 내가 찍은 식물, 병해충 사진들을 ‘내도감’에 저장하면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관리해 줍니다. 나만의 정원 일지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에요.
- 정원 생활 커뮤니티: 씨앗이나 모종을 나누고 교환하는 ‘나눔장터’ 등 정원 가꾸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유용한 팁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취미를 넘어 전문적으로 정원을 관리하고 싶으신 분, 병해충 정보가 절실한 분이라면 ‘버픽’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결론: 나에게 맞는 식물 이름 찾기 어플은?
지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5가지 식물 이름 찾기 어플을 살펴봤습니다. 어떤 어플이 가장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나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어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 최고의 정확도와 전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 PictureThis
-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배우고 싶다면? -> 모야모
- 꼼꼼한 관리 알림이 필요한 초보 집사라면? -> Plantin
- 데이터 걱정 없이 무료로 쓰고 싶다면? -> 왓캠
- 정원과 텃밭의 병해충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 버픽
스마트폰 하나로 길가의 작은 풀꽃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시대. 오늘 소개해 드린 어플들과 함께라면 여러분의 식물 생활이 더욱 풍요롭고 즐거워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궁금한 식물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카메라를 켜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릴지도 모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