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년 차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면서, 저 역시 ‘퇴직금’이라는 묵직한 단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퇴직 절차를 밟으려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개설이더라고요. 처음엔 용어도 낯설고 절차도 복잡할 것 같아 막막했는데, 막상 KB국민은행 앱으로 직접 해보니 정말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빠르게 KB 국민은행 IRP 계좌 개설하고 소중한 퇴직금을 안전하게 수령하는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퇴직을 앞두고 계시거나, 미리 노후 준비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퇴직금 수령, 왜 IRP 계좌가 필수일까요?
“그냥 쓰던 월급 통장으로 받으면 안 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안 됩니다! 2022년 4월부터 법이 바뀌면서 퇴직금은 무조건 IRP 계좌를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단순히 법 때문에만은 아닙니다. IRP 계좌는 우리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지키고 불려나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들을 갖추고 있죠.
1.1. 강력한 절세 혜택, 놓치면 손해!
IRP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세제 혜택’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 연말정산 세액공제입니다. 연간 최대 900만 원(연금저축 포함)까지 납입하면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최대 148만 5천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죠. 이건 정말 엄청난 혜택 아닌가요?
둘째, 과세이연 효과입니다. IRP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수익(이자, 배당 등)에 대해서는 당장 세금을 떼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까지 세금 납부를 미뤄줍니다.
덕분에 세금으로 나갔을 돈까지 재투자해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도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만 내면 되니, 일반적인 이자소득세(15.4%)에 비해 훨씬 유리하죠.
1.2. 나만의 맞춤형 노후 포트폴리오
IRP 계좌는 단순히 돈을 보관만 하는 통장이 아닙니다.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투자 계좌’이기도 합니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원리금보장상품 위주로,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국내외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습니다.
2. 5분 컷! KB스타뱅킹으로 국민은행 IRP 계좌 개설하기
은행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말 간단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뚝딱 만들었답니다.
2.1. 딱 3가지만 준비하세요
- 스마트폰: KB스타뱅킹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 본인 인증을 위해 필요해요.
2.2. KB스타뱅킹 앱 실행부터 개설 완료까지
- KB스타뱅킹 앱 실행: 앱을 열고 로그인해주세요.
- 금융상품 메뉴 이동: 하단 메뉴에서 [금융상품] > [퇴직연금] 순서로 터치합니다.
- 개인형 IRP 선택: 화면에 보이는 [개인형 IRP]를 선택하고 [가입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 계좌 종류 선택 (가장 중요!): 여기서 ‘적립겸용’과 ‘퇴직용’ 두 가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 적립겸용: 퇴직금 수령은 물론, 앞으로 추가 납입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싶을 때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유형이 유리합니다!
- 퇴직용: 정말 딱! 퇴직금만 받고 바로 해지할 목적일 때 선택합니다.
저는 앞으로 연말정산을 위해 꾸준히 납입할 계획이라 망설임 없이 ‘적립겸용’을 선택했습니다.
- 본인 인증 및 정보 입력: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촬영하고, 직업이나 거래 목적 등 간단한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정말 간단하죠?
3. 퇴직금 수령, 이제 딱 두 단계만 남았어요
국민은행 IRP 계좌 개설을 맞췄다면 이제 회사에 알려주고, 입금된 퇴직금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3.1. 회사 제출용 통장 사본 출력하기
퇴직금을 받으려면 회사 경리팀이나 인사팀에 IRP 계좌 사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것도 PC에서 간단하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공동인증서 등으로 로그인합니다.
- 상단 메뉴에서 [조회] > [계좌조회]로 들어갑니다.
- 방금 만든 IRP 계좌번호 우측에 있는 [계좌관리] 버튼을 클릭합니다.
- 새로 뜨는 팝업창에서 [계좌개설확인서(통장사본)] 메뉴를 선택합니다.
- 화면에 보이는 통장 사본을 인쇄해서 회사에 제출하면 끝!
3.2. 입금 후 선택: 일시금 vs 연금
회사에서 절차가 마무리되면 드디어 IRP 계좌로 퇴직금이 입금됩니다. 이제 마지막 선택이 남았죠.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일시금 수령: IRP 계좌를 해지하고 퇴직금 전액을 한 번에 받는 방법입니다. 당장 목돈이 필요하다면 이 방법을 선택해야겠죠. 하지만 퇴직소득세(근속연수와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20% 내외)를 바로 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퇴직자의 90% 이상이 일시금 수령을 택한다고 합니다. 급한 빚을 갚거나, 새로운 사업 자금으로 써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크기 때문이겠죠.
연금 운용: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만 55세 이후까지 운용하다가 연금으로 나눠 받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일시금으로 받을 때 내야 했던 퇴직소득세의 70%만(연금 수령 11년 차부터는 60%) 연금소득세로 내면 되기 때문에 세금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당장 급한 돈이 아니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으로 운용하며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4. 잠자는 내 퇴직금, ETF로 깨워보세요!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았다면, 그냥 예금처럼 두는 건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IRP 계좌는 위험자산에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요. 이 규정을 활용해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형 ETF를 적절히 섞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30%는 CD금리 ETF나 만기매칭형 채권 ETF처럼 안정적인 상품에 넣어두고, 나머지 70%는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해 장기적인 성과를 노려보는 것이죠.
특히 2022년 7월부터 도입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활용하면, 내가 직접 상품을 고르기 어려울 때 금융회사가 사전에 정해놓은 포트폴리오로 알아서 투자를 해줘 편리합니다.
저 역시 퇴직금을 받은 후, 30%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나머지 70%는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ETF에 투자해두었습니다. 당장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10년, 20년 뒤를 바라보며 꾸준히 운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은 소중한 퇴직금! 오늘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KB 국민은행 IRP 계좌 개설 방법을 잘 활용하셔서, 든든한 노후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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