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데 신용카드만 달랑 들고 나왔을때요. 요즘은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덕분에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 현금이 꼭 필요한 순간에 정말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이럴 때 신용카드 ATM 현금 출금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내 통장에 돈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상황에 따라 가장 똑똑하게 현금을 찾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통장 잔고가 있다면? 스마트폰 하나로 OK! (앱 출금)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방법은 제 통장에 돈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수수료도 없는 최고의 방법들입니다. 저도 99%는 이 방법들을 애용하고 있어요!
1.1. 은행 앱 ‘간편앱출금’ –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
이건 정말 기본 중의 기본! 각자 사용하시는 주거래 은행 앱에 대부분 탑재된 기능인데요, 말 그대로 실물 카드 없이 앱만으로 ATM에서 돈을 뽑는 기능입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 사용하는 은행 앱을 켠다.
- 메뉴에서 ‘ATM 출금’ 또는 ‘간편앱출금’을 찾는다. (은행마다 이름이 조금씩 달라요. 보통 ‘출금’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 출금할 계좌와 금액을 입력하고 인증하면, 1회용 인증번호 6자리가 생성됩니다.
- 가까운 해당 은행 ATM으로 달려가 ‘예금출금’ → ‘앱/스마트출금’ 메뉴를 선택하고, 휴대폰 번호와 방금 받은 인증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끝!
저는 주로 신한은행(쏠편한 앱출금)과 KB국민은행(ATM/창구출금)을 사용하는데, 메뉴 위치만 조금 다를 뿐 몇 번 해보면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더라고요. 무엇보다 내 돈을 내가 뽑는 거니 수수료가 없고, 신용도에도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1.2. 핀테크 강자 ‘토스 현금 출금’ – 은행 ATM이 아니어도 괜찮아!
“근처에 주거래 은행 ATM이 없는데요?” 하시는 분들께는 ‘토스’가 구세주가 될 수 있습니다. 토스 앱의 현금 출금 기능은 은행 ATM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ATM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한번은 지방 출장 중 급하게 현금이 필요했는데, 주변에 은행은 없고 편의점만 덩그러니 있더라고요. 그때 정말 토스 덕분에 살았습니다! 토스 앱 전체 메뉴에서 ‘ATM에서 출금하기’를 누르고 금액을 입력하면 역시나 인증번호가 나오는데요. 이걸 편의점 ATM(주로 BGF, NICE, 노틸러스 효성 기기)에 입력하면 바로 현금이 나옵니다.
단, 한 가지 기억하실 점! 2025년 현재 기준으로 토스뱅크 계좌에서 출금할 때만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해서 출금하면 소정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2. 통장은 텅 비었고, 신용카드만 있다면? (신용카드 활용법)
자, 이제부터는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방법들입니다. 내 통장 잔고는 0원이지만, 정말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신용카드 ATM에서 활용하는 방법이죠.
2.1. 최후의 보루, ‘단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
아마 가장 많은 분이 알고 계실 방법일 텐데요. 이름이 ‘현금 서비스’라 마치 카드사가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처럼 느껴지지만, 정확한 명칭은 ‘단기카드대출’입니다. 네, 맞습니다. 명백한 ‘대출’이에요.
ATM에 신용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급할 때 유용하지만, 저는 정말 ‘최후의 보루’로만 생각하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자율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단기카드대출의 평균 금리는 무려 연 17~18%대에 육박합니다. 제1금융권 신용대출 금리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이죠.
게다가 잦은 이용은 신용점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 고객이 현금이 부족해서 자꾸 대출을 받는구나’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만약 어쩔 수 없이 사용하셨다면, 결제일 전에 미리 갚는 ‘선결제’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이자 부담과 신용 리스크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2. 미리 준비하는 자의 여유, ‘현금카드 겸용 등록’
이건 마치 숨겨진 비기 같은 방법인데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현금카드 기능’을 함께 신청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두면 신용카드가 제 은행 계좌와 연동되어, 일반 현금(체크)카드처럼 ATM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통장에 돈이 있어야만 출금이 가능하고요.
보통은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계좌,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계좌처럼 같은 금융그룹 내에서만 연동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은행계 카드사를 주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께 카드 신규 발급 시 이 기능을 꼭 추가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카드 신청할 때 체크박스 하나만 더 선택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나중에 지갑에 현금카드 없이 신용카드만 달랑 있을 때 엄청난 안정감을 주거든요. 이미 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번 해두면 정말 든든합니다!
3. 상황별 최적의 현금 인출 방법, 제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글로만 설명하니 조금 헷갈리시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비교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이 표 하나만 저장해 두셔도 앞으로 현금 때문에 당황할 일은 없으실 겁니다!
| 구분 | 은행 앱 출금 | 토스 현금 출금 | 현금카드 겸용 |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
|---|---|---|---|---|
| 필요한 것 | 스마트폰 | 스마트폰 | 해당 신용카드 | 신용카드 |
| 통장 잔고 | 필수 | 필수 | 필수 | 불필요 |
| 수수료/이자 | 없음 | 없음 (토스뱅크) | 없음 | 높음 (연 17% 내외) |
| 신용점수 영향 | 없음 | 없음 | 없음 | 부정적 |
| 장점 | 카드 없이 가장 편리, 수수료 없음 | 편의점/지하철 ATM 사용 가능 | 카드 한 장으로 해결, 안정적 | 통장 잔고 없어도 인출 가능 |
| 단점 | 해당 은행 ATM만 가능 | 은행 ATM 사용 불가 | 사전 신청 필수, 재발급 필요 | 고금리, 신용점수 하락 위험 |
4. 마지막 꿀팁과 당부사항
마지막으로, 현금 인출과 관련해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몇 가지 당부사항이 있습니다.
4.1. ‘선결제’를 생활화하여 현금서비스 이자 폭탄 피하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단기카드대출은 독이 든 성배와 같습니다. 만약 사용하셨다면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선결제’ 메뉴를 이용해 바로 갚으세요. 단 하루라도 먼저 갚으면 그만큼 이자가 줄어듭니다. 이자도 아끼고 내 신용점수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4.2. ATM 이용 시간과 수수료를 꼭 확인하세요!
은행 앱 출금이나 현금카드 기능이 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항상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은행 영업시간(보통 평일 08:30~18:00, 토요일 08:30~14:00) 외에 ATM을 사용하거나, 내 주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ATM을 이용하면 5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기기 이용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쌓이면 아깝잖아요? 급한 게 아니라면 영업시간 내에, 해당 은행 기기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4.3. 2025년, 현금 없는 사회? 아직은 아니에요!
바야흐로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 일상 곳곳에는 현금이 꼭 필요한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전통시장에서 덤을 기대하며 장을 볼 때, 경조사비를 낼 때, 혹은 아이에게 소소한 용돈을 쥐여줄 때처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