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정말 돌고 도나 봐요. 과거 한창 유행했다가 신발장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어그가 요즘 다시 핫한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어그 슬리퍼, 플랫폼, 울트라 미니 등 종류부터 사이즈 고르는 팁과 호주 vs 미국 어그 차이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어그 UGG 종류 및 색상
어그 부츠를 종류별로 너무 많은 색상과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인기가 있는 디자인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색상 같은 경우 체스트넛, 초코, 그레이, 블랙 4가지 정도가 있어요.
1. 어그 슬리퍼
어그 슬리퍼도 코케트부터 디스케트, 스커페트 등 다양한데요. 슬리퍼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어그 슬리퍼는 코케트. 한파 속에 매일 신을 것이 아니라면 요런 뮬 타입이 정말 유용합니다. 바깥 활동이 많이 않은 분들에게 겨울에 집 앞에 살짝 마실 나가기 제격입니다.
어그 슬리퍼 코케트는 높지 않은 에바 소재 굽에 호주산 양모로 인솔부터 안쪽까지 차있어요. 겉면은 당연히 습기에 약해서 눈 오는 날에는 신으면 안 된답니다.
2. 어그 울트라 미니 플랫폼
블랙핑크 제니 어그로 유명한 어그 울트라 미니 플랫폼. 플랫폼 굽 사이즈는 약 5cm 정도 됩니다. 키를 보완하고 싶다면 일반 어그보다 플랫폼 부츠가 좋은 선택지.
울트라 미니 플랫폼은 굽을 제외하고 8.9cm의 높이로, 조금 더 발목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면 추천입니다.
3. 어그 타즈, 타즐리타
이번 시즌 새로 출시된 신상품인 어그 타즐리타. 소금빵 같은 큰 퀼팅에 부드러운 양털 그리고 높은 굽이 특징입니다. 굽은 약 4.4cm에 체스트넛, 블랙, 카페 누아 총 3가지 색상이 있고, 어그 대표색인 체스트넛이 가장 인기가 많아요.
타즐리타는 블랙핑크 지수가 착용해서 인기가 더 급상승 중이고, 플랫폼 디자인을 찾고 있지만 울트라 미니는 식상(?) 하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
어그 타즈는 신상은 아니긴 하지만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서 착용샷이 더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스웨이드에 붉은빛이 믹스된 스티치 라인으로 조금 더 독특한 무드가 돋보이는 디자인. 타즈 역시 플랫폼 형태로 굽 높이는 4.5cm 정도.
타즈의 특징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양털 라이닝이 없다는 점. 털이 없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루스한 양말 포인트 룩으로 어그 타즈 슬리퍼 추천.
어그 UGG 사이즈
한국 사이즈 | 미국 사이즈 | EU 사이즈 |
---|---|---|
220 | 5 | 36 |
230 | 6 | 37 |
240 | 7 | 38 |
250 | 8 | 39 |
어그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사이즈일 텐데요. 정 사이즈를 해라, 반업해라 또는 내려라부터 후기마다 사이즈 추천 방법이 달라서 더 헷갈리는 것도 사실.
신발은 개인이 선호하는 착화감도 발 형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사이즈를 추천하기가 어려운 것 같지만 몇 가지 사이트 팁을 드리자면.
어그 슬리퍼 코케트 같은 경우 안에 양모가 꽉 차있기 때문에 오래 신다 보면 결국 털 숨이 죽으면서 납작해져요. 자연스럽게 공간이 넓어지는 느낌이 있고 뒤축에 남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공홈에서 사이즈를 반내림 내려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자주 신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는 반 사이즈를 업하는 것이 착화감이 편할 수도 있어요.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만약 니트 양말을 자주 신는다면 반올림하시고, 맨발에 신으신다면 반내림 하시는 것을 추천!
호주 어그 vs 미국 UGG 차이점
진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도대체 호주 어그랑 미국 어그 차이점이 뭘까?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어그의 ‘원조’는 호주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발은 모두 호주 양모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미국에서 상표권을 등록해서 브랜드화 시킨 것이랍니다.
1. 미국 어그 UGG
한국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그는 ‘미국 어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UGG 상표인 중간에 G가 크게 쓰여있는 로고죠. 미국 어그 브랜드명은 ‘오스트레일리아 어그’이며, 호주 어그보다 미국 어그가 훨씬 비쌉니다.
미국 어그가 마케팅을 더 잘하기도 하고, 상표등록을 해서 그런지 ‘정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꼭 브랜드 네임밸류가 중요하지 않으시다면 가성비가 좋은 호주 어그를 사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2. 호주 어그 UGG
보통 직구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어그는 ‘호주 어그’입니다. 호주 어그 중 대표 브랜드는 ‘오즈웨어 어그’인데요. 미국 어그와 디자인에는 작은 차이는 있지만 착용감이나 전체적인 룩은 비슷합니다.
UGG 로고에 주변에 글씨가 쓰여있어서 상표만 보시고 ‘가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호주 어그는 엄밀히 따지면 가품은 아닙니다! 100% 양털이고 전체적인 털의 질은 호구 어그가 더 높기도 해요. 앞서 말씀드렸듯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발은 호주 양모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다만 미국 어그보다 양털이 약간 거칠고 까끌까끌한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어그 관리법
어그를 한 번쯤 신어보셨다면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발이 안 시려우려고 구매하는 건데, 막상 신으면 얼룩지고 망가질까 봐 망설이게 되죠.
어그는 갑피가 가죽이기 때문에 소재에 맞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데요. 얼룩이 생겨 더러워졌다면, 아래 방법을 따라서 세탁을 해보시길 추천해요.
-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다.
- 스펀지에 물에 적셔 부츠의 겉면을 닦고, 클리너 혹은 컨디셔너 소량을 발라 부드럽게 닦는다. 스펀지를 깨끗한 물로 세탁한 후 부츠 표면에 있는 클리너, 컨디셔너를 스펀지로 한 번 더 닦아낸다.
- 세탁이 끝났다면 부츠의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신문지나 종이를 넣어 모양을 잡아준다. 그늘지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건조한 뒤 보관한다.
여기까지 호주 어그와 미국 어그의 차이점부터 어그 종류(슬리퍼, 울트라 미니 플랫폼, 타즈, 타즐리타), 사이즈 추천, 관리법까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