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이웃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빠르고 편리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당근 사기 고소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저 역시 지인 중 한 명이 당근마켓에서 인기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입금했다가 연락 두절을 당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때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 접수를 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당근 사기 고소가 가능한지, 어떤 수법들이 있는지, 그리고 경찰서 신고 절차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당근 사기 고소가 가능한 상황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사기죄(형법 제347조)에 해당되어 경찰서에 고소할 수 있습니다.
- 선입금 후 연락 두절: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경우
- 허위 상품 판매: 존재하지 않는 물품, 가짜 명품 등 판매
- 가짜 송장 제공: 운송장 번호만 보내고 실제 발송은 하지 않는 경우
- 반복적 사기: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 명 피해를 유발한 경우
👉 피해 금액이 크지 않아도 사기 의도가 명백하다면 고소 가능합니다.
2. 자주 발생하는 당근 사기 수법
당근마켓은 물론 다른 중고거래에서 자주 쓰이는 사기 패턴을 알아두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허위 판매 + 선입금 유도
- “물건 인기가 많다, 빨리 입금해야 한다”는 식으로 조급하게 만듭니다.
- 비대면 택배 거래 사기
- 가짜 송장 번호를 제공하거나, 입금 후 잠적합니다.
- 상품권·기프티콘 할인 판매
-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다고 유혹 → 입금 후 잠적
- 가짜 안전결제 링크 전송
- 실제 당근 시스템이 아닌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여 송금
- 매너온도 악용
- 정상 거래로 신뢰 쌓은 뒤 큰 금액에서 사기
👉 제 지인이 피해를 당했을 때도 “송장 번호는 줬지만 계속 조회 오류가 뜨는” 전형적인 패턴이었습니다.
3. 당근 사기 고소 절차 경찰서 신고
피해를 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증거 확보 → 경찰서 접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 증거 수집
- 채팅 내역 캡처
- 입금 내역 (은행 거래내역)
- 판매자가 보낸 사진/송장
- 신고 방법
- 경찰서 직접 방문: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서 접수 가능
- 사이버수사국 온라인 신고: (https://ecrm.police.go.kr)
- 112 긴급 신고: 피해 직후 신속히 연결 가능
- 이후 절차
- 경찰이 계좌 추적 및 가해자 조사
- 필요 시 검찰 송치 → 법원 판결
4. 상습 사기범 처벌 수위
- 일회성 사기: 피해 금액과 전과 여부에 따라 벌금형~징역형
- 상습 사기: 피해자가 여러 명일 경우 더 무겁게 처벌 (가중처벌)
- 합의 시 감형 가능: 하지만 금액이 크거나 반복적일 경우 실형 가능성 높음
5. 고소 후 사기범 추적은 어떻게?
- 계좌 추적: 입금 계좌를 통해 신원 확인
- IP 추적: 온라인 활동 기록을 통해 접속지 추적
- 피해자 진술 + 다수 피해자 확보: 집단 사기라면 수사 속도 ↑
👉 경찰서에 신고했던 제 지인의 경우,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6. 당근 사기 예방 팁
- 직거래 우선, 선입금 피하기
- 더치트에서 전화번호/계좌 조회
-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 주의
- 외부 링크 통한 결제 절대 금지
- 매너온도만 맹신하지 말고 후기·거래내역도 확인
결론: 당근 사기 , 혼자 끙끙대지 말고 바로 신고하세요!
사기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지만, 증거를 잘 모아 경찰에 신고하면 가해자를 추적하고 처벌받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근 사기 고소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보다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 조금만 꼼꼼히 확인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오늘 정리한 수법과 신고 절차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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