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헥헥거림 숨 가쁨 이유와 위급상황

강아지가 헥헥거림 숨가쁨을 보이는 모습
강아지가 헥헥거림 숨가쁨을 보이는 모습


강아지 헥헥거림은 일상의 일부이기도 하고, 공놀이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 강아지가 흥분할 때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헥헥거림이 사실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아셨나요? 강아지 헥헥거림 숨 가쁨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강아지 헥헥거림은 뭘까?

강아지의 헥헥거림은 단순히 숨을 쉬는 것이 아닙니다. 공기를 빠르게 안팎으로 마셨다가 내보내면서, 이때 가슴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때 헥헥 거린다고 보시면 돼요.

반려견도 숨을 쉴 때는 기본적으로 가슴의 움직임이 보이는데 헥헥 거릴 때는 이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강아지 헥헥거림 숨 가쁨 6가지 이유

대부분의 경우 숨 가쁨 헥헥거림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어느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더위에 노출되었을 때

여름에 특히 자주 보이는 현상인데요. 헥헥 거리면서 입과 혀로 수분을 증발시켜 열을 방출하는 강아지들은 더울 때 특히나 많이 헥헥 거립니다. 강아지 몸에는 땀샘이 없으니 열을 헥헥 거리면서 방출시키고, 자연스럽게 입속 혈관들이 식게 되죠. 식혀진 혈액은 몸 전체로 퍼지면서 체온을 낮춰줘요.

땀샘도 몸에 거의 없고 기본적으로 사람보다 체온이 2동 정도 높은 강아지들은 사실상 체온 조절이 어려운 편입니다.

다만 헥헥거림과 숨가쁨이 과도해지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 보이는 경우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렸을지도 모르니 이때는 열을 꼭 시켜주셔야 합니다. 열을 식히는 방법은 살짝 차갑거니 미지근한 정도의 욕조 물이나 타월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주의사항은 얼음 물처럼 차가운 몰을 사용할 시에 되려 혈액 순환을 늦추고 열을 식히는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2. 과로했을 때

운동을 해보셨으면 갑자기 막 뛰거나 계단을 계속 올라갈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으면서 숨가쁨을 느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들 역시 갑자기 막 뛰거나, 장시간 운동을 했을 때에는 헥헥 거리면서 숨가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로로 인한 헥헥거림은 정상이지만, 만약 공을 가지러 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움직임을 멈추고  땅에 엎드려 버리는 모습을 보이면, 말을 안 하고 있지만 몸으로 힘들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때는 잠시 쉬거나, 놀이 속도를 조절해 주시길 바라요.


3. 아플 때

헥헥거림은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고통으로 인한 숨 가쁨은 대부분 식욕을 잃은 상태에서 안전부절하지 못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과 함께 동반합니다.

단순 감기부터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 그리고 초기 슬개골 탈구까지 강아지의 헥헥 거림이 초기 징후 중 하나입니다.


4. 스트레스 받을 때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요소를 마주하면 헥헥 거리면서 침을 흘리거나 숨는 행동을 같이 보일 수 있어요. 반려견마다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큰 소리, 동물 병원 또는 미용실 방문 또는 새로운 가족 맞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스트레스나 열을 받으면 속이 꽉 막히는 숨 가쁨과 함께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처럼 강아지 역시 몸의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헥헥거릴 수 있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는 강아지가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를 찾아서 제거해 주시거나, 필요하다면 사회화 훈련을 통해서 차차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라요.


5. 기분 좋을 때

강아지가 간식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리는 모습 자주 보셨을 텐데요. 기분이 좋고 행복할 때 역시 헥헥거릴 수 있기 때문.


6. 복용하는 약

알레르기, 염증,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이나 진통제 혹은 진정제 등 강아지가 특정 약을 먹고 있다면 헥헥거리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약마다 강아지의 반응이 상이하니 이런 숨 가쁨 증상이 보이면 담당 수의사님에게 알려주세요.




강아지 헥헥거림 위급 상황

강아지의 헥헥거리는 숨 가쁨은 대부분은 정상적이지만, 아니더라도 빠른 대처로 금세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열사병 사인을 캐치하지 못하거나 이물질을 잘못 먹었을 때 상황에 맞는 응급 대처를 해주지 않으면 위급해질 수 있으니 꼭 주의해 주시길 바라요. 또한 헥헥거림과 호흡곤란의 증상이 흡사해서 위급 상황을 놓칠 수 있는데요.

강아지의 헥헥거림 숨 가쁨은 짧게나마 주의가 산만해져서 집중도가 분산될 수 있는 반면에,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강아지는 숨 쉬는데 온 힘을 다하기 때문 간식으로 유혹을 해도 관심을 갖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다른 증상은 강아지 잇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요. 헥헥 거리는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밝은 분홍빛의 잇몸을 보이고, 호흡 곤란이 있는 강아지는 잇몸이 매우 창백하거나 갈색 또는 푸른빛을 띠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호흡 곤란을 겪는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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