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같이 잘 때 장점과 단점

보호자랑 강아지가 같이 자고 있는 모습
강아지랑 같이 잘 때 장점과 단점



한 조사에 따르면 55% 이상의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잠을 잔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강아지와 같은 침대 혹은 방에서 자고 계신가요?

강아지와 같이 자면 생기는 장점과 단점에 대한 논쟁은 오랜 기간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최근 나온 연구결과들은 강아지와 함께 자는 것이 보호자와 반려견에게 장점은 물론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고 얘기합니다.

강아지와 자는 것을 망설이고 있거나 혹시 되려 수면의 질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강아지랑 같이 잘 때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랑 같이 잘 때 장점

1. 우울증 감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와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비해 우울한 증상이 더 적었다고 해요.

반려견의 존재만으로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항우울제가 우리를 지켜주는 셈입니다.

이는 반려견이 우리 옆에 자고 있을 때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악몽 완화

강아지와 함께 자면 심장 박동수가 안정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악몽을 적게 꾸게 되고,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PTSD를 겪는 사람들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반려견이 자면서 주는 안정감과 따듯함이 만성 악몽과 불면증을 완화해 줬다고 해요.


3. 수면의 질 높아짐

현대인들에게 수면의 질은 건강, 기분, 에너지 등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반려견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잠자는 루틴이 좋아지고 더 효율적으로 잠을 청한다고 해요.

또한 렘 수면과 깊은 명상에 빠졌을 때 나오는 세타파(Theta Brainwaves)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같이 잘 때, 보호자와 반려견의 심장 박동이 동기화되면서 서로에게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스트레스 감소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를 쓰다듬었을 때 보호자 몸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물론 혈압 또한 낮아지면서 깊은 잠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무려 74% 이상의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정신 건강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5.유대감이 깊어짐

강아지들은 무리를 지어서 잤던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자와 같이 잠을 자면서 자신이 이 가족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고, 이로 인해 유대감이 깊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감이 깊어지면 훈련 역시 더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자고 싶어 하는 반려견을 억지로 혼자 잠들게 했을 때는 되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장점이 더 많긴 하지만 강아지와 같이 자는 것이 모두에게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강아지랑 같이 잘 때 단점

1. 잠귀가 밝을 때

강아지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신 보호자분들은 아실 텐데, 강아지들은 깊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잘 때 생각보다 자주 움직이고 꿈도 꾸고 코도 곱니다.

그래서 반려견이 옆에서 자는 게 좋으면서도 잠귀가 너무 밝은 분들은 뒤척임과 소리 때문에 평소보다 깊게 잠들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 집에 새로 온 반려견

새로운 반려견이 집에 와서 아직 훈련이 덜 된 상태에서는 우선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같이 자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게 낯선 상황에서 억지로 같이 잘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모든 강아지가 보호자와 같이 자는 것을 좋아하진 않으니 반려견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3. 영역이 애매할 때

반려견이 보호자의 침대 전체를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같이 자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침대 전체를 사용하게 되면서 실제로 보호자가 잘 수 있는 공간을 침범할 수 있어요.

하여 침대에서도 강아지가 자는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해 주는 것이 좋고, 더 나아가 혼자 자고 휴식을 취해도 괜찮은 반려견만의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건강 이슈

강아지와 함께 자는 것이 좋은 것은 보호자와 강아지 둘 다 건강할 때를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알러지가 심한 보호자가 강아지와 계속 같이 자는 것은 이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몸 어딘가 다친 강아지가 보호자 옆에서 같이 잘 때 자칫 잘못 움직이다가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같이 잘 때는 강아지 목욕과 위생은 물론 침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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