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바르게 안는 법과 안전하게 내려놓는 법



강아지와 산책을 가거나 카페나 운동장 등을 가게 되면 급한 마음에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덥석 강아지를 안거나 한 손으로 안는 등 보호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강아지를 안는 법이 있는데. 사실 잘못된 자세로 안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잘 못 안는 법, 바르게 안는 법, 그리고 안전하게 내려놓는 법까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강아지 잘 못 안는 법

사실 강아지 중 80% 정도는 안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 아셨나요? 강아지가 먼저 보호자에게 안아 달라고 안기거나 안겼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강아지는 소수라고 해요.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고 구속한다고 느끼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우리에게 안겨있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안기는 게 익숙해져서예요.

강아지를 잘못된 방법으로 안게 되면 굉장히 불편해하기도 하고, 안으려고 할 때마다 발버둥 치기도 하고, 관절에도 악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우리 아이가 유난히 안기는 것을 싫어한다면 안는 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1. 겨드랑이에 손 넣어 올리기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거나 앞다리는 당겨서 들어 올리게 된다면, 뒷발을 동동 떠있고 앞 발에 매달려 있게 되는데, 그러면 앞다리가 모든 체중을 버티게 되면서 어깨뼈와 과도하게 말린 척추는 물론 관절과 인대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반려견의 체중이 무겁거나 클수록 어깨 탈골이나 관절염, 인대 손상의 위험성이 더 커지니 꼭 주의해 주세요.

2. 목덜미가 꼬리 잡아 올리기

어미 강아지가 새끼 강아지를 옮길 때 목 뒷덜미를 물어 옮기다는 말에 우리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절대 안 됩니다. 이는 어릴 때 체중이 가볍고 척추가 유연한 상태의 새끼 강아지 때이고, 성장하고 무거워진 뒤 이렇게 안는다면 피부와 뼈, 근육에 큰 무리를 주면서 강아지가 엄청 아파합니다.

꼬리 역시 강아지에게 민감한 부위이고 강아지에게 엄청난 무리를 주기 때문 절대 이렇게 안으면 안 됩니다.

3. 덥석 안기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손이 덥석 나타나면 강아지는 깜짝 놀라거나 무서워서 공격을 하기도 해요! 이렇게 안게 되면 불편한 기억이 남아 안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커질 수 있답니다.

안기 전에는 놀라지 않도록 곧 안을 거라는 신호를 먼저 주는 것이 좋아요.


반려견 제대로 안는 법

위에 잘못 안는 법을 읽으셨다면 이제 제대로 안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낮은 자세로 강아지를 부른 뒤, 강아지 몸의 옆 면이 내 앞으로 오도록 유도
  2. 팔을 낮게 다가가 한 손을 반려견 아래로 넣은 뒤, 가슴 부분을 받침
  3. 반대 손은 하복부를 감싸고 엉덩이 부분을 안전적으로 받쳐준 뒤 반려견 몸을 내 몸에 최대한 밀착
  4. 상체와 하체를 함께 들어 올림


안전하게 내리는 법

안은 뒤 강아지를 내려줄 때도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1. 양 발이 동시에 땅이 닿고
  2. 뒷발이 먼저 닿고 앞발이 닿게

양손으로 강아지 몸을 바쳐준 상태로 최대한 땅에 가깝게 내려간 후, 양 발이 전부 바닥에 닿은 걸 확인한 뒤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기도 전에 내리게 된다면 괜찮아 보이긴 해도 강아지 다리와 척추에 충격을 주게 됩니다. 반드시 네 발이 전부 바닥에 닿은 것을 확인한 뒤, 손을 풀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를 안을 때는 항상 아이의 무게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생각해 주셔야 해요. 주로 바닥 생활을 하는 강아지들에게 네 발이 모두 공중에 떠 있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미 불안한 상황에서 잘 못 안게 된다면 거부감을 더 커지고 척추와 어깨, 관절 등 부상도 생기기 때문, 꼭 바른 안는 법을 숙지하시고 강아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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